대만을 지나 동진하던 제8호 태풍 '나크리(NAKRI)'가 11일 오후 갑자기 방향을 선회,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기 시작함에 따라 태풍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대만 동쪽 약 410㎞ 해상에서 느리게 동진하던 제8호 태풍 나크리가 방향을 틀어 한반도를 향해 시속 11㎞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나크리가 현재 진로대로 계속 진행할 경우 13일 새벽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4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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