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적조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적조예보 단계가 세분화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주의보, 경보, 해제 등 3단계인 적조예보 단계를 유해종 출현, 주의보, 경보, 해제의 4단계로 나누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유해성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당 300개체 이상이어야 하는 적조 주의보 발령시 사전에 어업인들에게 상황을 예보하고 예방대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함께 인공위성을 이용해 적조의 흐름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한편 표류추적 부이를 이용해 적조의 이동과 확산을 살피기로 했다.
또 유해성 코클로디니움종이 가장 먼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로도에서 통영연안에 이르는 해역의 20개 지점에 대해 발생 1개월전인 오는 15일부터 모두 4척의 선박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예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비가 잦은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연안해역의 부영양화가 감소된 상태여서 작년에 비해 유해성 적조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남해안의 수온은 태풍의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2℃ 낮은 22~23℃를 유지하고 있고, 부영양화 상태도 인의 농도가 작년에 비해 낮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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