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기부품까지 가짜 납품

부산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정병두)는 11일 국내산 제품이나 중고품을 외국산으로 속여 국방부 조달본부에 납품, 42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경기도 성남시 ㄱ사 대표 이모(56)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은 국방부 조달본부와 외국산 군수장비 부품 납품계약을 맺고 국내산 제품이나 중고품을 구해 해외로 반출한 뒤 이를 다시 반입, 외국산으로 위장 공급하는 수법으로 42억원 상당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부산 ㅅ사 대표 김모(43)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및 약식기소하고 안모(56)씨 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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