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과 발맞춰 한의학의 세계화에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1일 취임한 경산대 황병태 총장은 "힘든 시기에 총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국제화시대에 맞는 특성화교육체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황 총장은 이와 관련, "오는 20일 중국 외교부 초청으로 6박7일간 중국을 방문, 북경대 중의학원 등과 한의학 교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한의학부분 교류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총장은 또 "대학들은 현재 학생수 감소에 따른 어려움뿐 아니라 외국대학과의 경쟁이라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명 경영컨설팅전문회사로부터 경영진단을 받아 미래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발전을 위해서라면 다양한 사회 경력을 살려 대외활동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이 고향인 황 총장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차관보, 주중 한국대사 등을 지냈으며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13, 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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