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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중동 본격중재 착수 이집트·요르단 전화외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1일 중동문제와 관련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는등 적극적인 외교중재 노력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경호대 책임자를 체포하고, 파타운동 서안지구 지도자로 지난 4월 체포된 마르완 바르구티를 민간법정에서 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팔간 긴장은 계속됐다.

당초 오는 15, 16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던 미국, 유엔, 유럽연합(EU), 러시아간'중동 4자회담'은 참가국 대표들의 여행일정 조정 등 기술적 문제로 인해 16일 하루로 축소됐으며 16일 열릴 예정이던 4자+아랍 3국 외무장관 회담 일정 역시 조정돼16일 오후 만찬에서 4자+요르단·이집트 외무 장관간 회동만 이뤄질 것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중동 지역에 이-팔 사태 악화를 초래하게될 "권력 공백" 현상이 초래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과 국제 사회가 조속히 중동 평화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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