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옛 도축장 부지에 아울렛 타운

대구시 서구 중리동 구 도축장 부지에 백화점형 아울렛 타운 '퀸스 로드'가 들어선다.(주)성화직물 김진섭 사장이 개발하는 퀸스로드는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백화점형 상설 할인 아울렛으로 이달 중에 전문식당가부터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모든 매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퀸스로드는 대지면적 5천여평, 연면적 6천600여평의 11개동 매장에 12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들어서고 전매장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 박스형태의 쇼핑몰과 달리 품목별 매장을 분리한 스트리트형 매장으로 기존 쇼핑공간이 안고 있던 협소함을 탈피한다.

이곳은 해외 유명브랜드는 물론 디자이너 브랜드, 남녀 정장, 캐주얼 등의 패션에서부터 생활잡화,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등 전문식당가, 다양한 조경시설을 함께 조성,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등이 어우러진 고급 쇼핑문화 공간을 지향한다.

400여대의 주차장 가운데 노상주차 비율을 높여 노상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걸어서 매장으로 이동,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기존 유통업체와는 달리 전면과 후면을 대형 쇼윈도로 꾸며 고객들이 밖에서도 안을 훤히 볼 수 있도록 만들고 매장마다 별도의 창고를 확보, 상품관리가 편리하다.

김 사장은 "철저히 고급, 유명브랜드 위주로 브랜드지향이 강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며 "선진 각국 도시마다 명소가 된 아울렛이 있듯이 퀸스로드를 대구의 대표적인 유통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울렛(Outlet)은 판로라는 의미로 제조업체에 쌓인 과잉제고품이나 매장에 전시됐던 상품을 유통라인을 거치지 않고 처분하는 할인점포를 의미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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