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9cc에도 번호판 달자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무슨일이든 나름의 유형이 있듯 범법에도 계절별, 시간대별로 유형화된 범죄가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휴가비 마련을 위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그룹들이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의 대부분이 번호판없는 49㏄ 오토바이다. 절취하기 쉽고 절취후에도 처분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일반 125㏄ 이상의 오토바이는 번호판 부착이 의무화되어 있으나 50㏄미만은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고 등록에 따른 세금부과로 인해 번호판 부착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 관계기관은 50㏄미만의 오토바이에도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해야 할 것이다.

최종섭(대구시 수성3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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