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이미파 골프2R-박세리 2연패 불씨

박세리(25)가 1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장(파 71·6천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39타로 한희원(24·휠라코리아)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통산 3승의 박세리는 이로써 첫날 부진을 말끔히 털고 자신의 '텃밭' 에서 대회 2연패 및 통산 4번째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1라운드에서 출전 사상 처음으로 오버파 스코어(72타)를 냈던 박세리는 이날 샷의 거리와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면서 파 4인 3번홀부터 5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버디 5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만 했다.

8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인 로라 디아스(미국)에 5타가 뒤져 있지만 현재의 페이스라면 뒤집기 전망이 한층 밝아진 셈.

1라운드에서 69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기록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첫날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보였던 박희정(22·CJ39쇼핑)과 장정(22·지누스)은 나란히 이븐파에 머물며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16위로 주춤했다.

김미현(25·KTF)도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31위(141타)로 밀려났고 박지은(23·이화여대) 역시 1타도 줄이지 못한 채 공동 61위(142타)에 처져있다.

이 밖에 3오버파 145타를 친 펄 신(35)과 이정연(23·한국타이어), 9오버파 151타의 부진을 보인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 등은 컷 오프됐다.

한편 디아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면서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경신, 공동 2위인 크리스 체터와 베스 바우어(미국), 존-마리 부시틸(프랑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카리 웹(호주)도 6타를 한꺼번에 줄이며 공동 5위(137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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