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週는 '정쟁주간'

8.8 재.보선을 앞두고 7월 임시국회가 내주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에 각종 정국현안들을 둘러싼 격돌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양당은 벌써부터 권력형 비리의혹과 이회창 후보에 대한 5대 의혹을 각각 겨냥,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요구하면서 맞서고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은 최근 개각을 '친위 땜질개각'이라고 혹평하면서 장상 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특히 송정호 전법무장관과 이태복 전보건복지장관의 교체와 관련, "청와대 뜻을 따르지않은 데 따른 보복성 경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권력형 비리의혹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실시가 불가피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탄핵안 제출도 불사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잇따를 국회 상임위활동 및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쟁점 현안들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민주당도 이 후보를 겨냥해 15대총선 당시 안기부자금 유용, 세풍사건,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의혹, 최규선씨로부터 20만달러를 수수한 의혹, 호화빌라 의혹 등을 '5대 의혹'으로 규정한 뒤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또한 장 서리 아들의 국적포기 문제가 쟁점화 될 경우 이 후보 손녀의 원정출산 의혹도 제기키로 했다.

한편 양당 총무는 12일 회담을 통해 △15-16일=상임위 활동 △18-19일=교섭단체 대표연설 △22일=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 △23일 경제분야 "△24일 사회.문화분야 "△25-30일=상임위 활동 △31일=본회의(총리 임명동의안 등 처리) 등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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