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U) 대회가 U대회 사상 처음으로 해외 방송중계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U대회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13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방송중계 해외방영권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국내 방송중계 에이전트인 SNE가 이 사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국내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중계권을 판매하는 것과 별도로 해외방영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방영권 사업 수익의 20%를 SNE에 지급하게 되고 그에 앞서 2억원의 준비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방영권 사업 수익이 1천만달러를 넘을 경우 초과분의 50%를 SNE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박 위원장은 대구U대회의 북한 참가 문제와 관련, "지난 5월 공식 초청장을 보냈으나 현재까지 참가 여부에 대한 반응이 없었다"며 "오는 10월 중 북한을 방문, 참가 문제와 대회 성화의 백두산 채화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다음 달 초 쯤 북한의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10월 방문 요청에 반대할 별다른 이유가 없기 때문에 북한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또 대구U대회 교통 대책과 관련, 대구-인천 간 직항로가 개설돼 있지 않으나 FISU측이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교통 사정을 적극 이해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지 킬라인 FISU 회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FISU 집행위와 기술위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U대회의 준비 상황이 만족스러우며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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