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15일 오후 7시)=130㎏의 몸무게에 마치 산타클로스 같은 얼굴을 가진 농부발명가 허정만씨(63). 그리고 가무잡잡하고 깡마른 몸매의 아내 김점순(56)씨, 남원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이들 부부 사이엔 싸움이 그칠 날이 없다. 싸움의 원인은 극과 극을 달리는 두 사람의 성격 탓도 있지만 허정만씨 필생의 과업인 발명 때문. 생활력 강한 현실주의자 점순씨와 이상주의적 몽상가 정만씨의 알콩달콩한 삶속으로 들어가 본다.

○..인어 아가씨(MBC 15일 오후 8시20분)=부띠끄를 찾아온 수정에게 수아는 시치미를 떼고 드라마 출연에 관해 물어본다. 수정은 마지못해 출연을 결정했지만 작가가 꽤 건방지다는 말을 덧붙인다. 그리고, 수정은 감독을 만나 껄끄러운 대사 몇 부분을 수정해 달라고 한다. 아리영은 수아를 만나기 위해 부띠끄를 찾아간다. 아리영은 그곳에서 수아의 아들을 만나게 되고, 내심 아리영을 며느리로 맞고 싶은 수아는 적극적으로 아들을 소개한다.

○..거침없는 사랑(KBS2 15일 오후 9시50분)=재동의 일로 경주와 정환은 심하게 다투게 되고 정환은 아버지의 전철을 밟게 된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 경주 역시 정환과의 사랑을 자신 없어하고 흔들리는 정환을 보고는 너무나 많이 아파한다. 괴로운 나날이 벅차기만 한 경주. 결국 참지 못하고 일을 핑계로 정환의 회사로 달려가 옛일을 회상하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한다. 아직도제대로 된 데이트 한번 못했다는 경주의 말에 정환은 미안해하고 바로 전화를 걸어 옛날 그 카페에서 만나자고 데이트 신청을 한다.

○..여인천하(TBC 15일 밤 9시55분)=파릉군이 문정대비에게 인종의 죽음에 치독의 의혹을 제기하자 난정은 탕약을 드신 후에 승하하셨으니 중궁전에 따질 일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파릉군이 난정을 꾸짖으며 파평윤씨들이 나라를 망칠 생각이냐며 항의하자 기분이 상한 문정대비는 인종의 승하를 자신한테 뒤집어 씌우려는 저의가 뭐냐고 따진다. 며칠 뒤 경원대군이 열두 살의 나이로 즉위한다. 명종의 즉위와 함께 문정대비와 인성대비 중 누가 수렴청정을 할 것인지를 놓고 조정은 팽팽히 대립하지만 결국 문정대비로 결정된다.

○..과학다큐멘터리(EBS 15일 밤 10시)=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지고 무엇이든 그 안으로 빨아들이는 '블랙홀'. 우주만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 신비를 밝혀줄 비밀을 가진 것으로 추측되는 블랙홀에 대해 알아본다. 또 우주 생성에 관한 다양한 과학적 접근방법과 이론들도 만나본다.

○..현장다큐 선생님(KBS1 15일 밤 11시35)=창동 중학교의 윤종경 선생님은 철저히 생활 영어 공부법을 체택하고 있다. 공부시간은 물론 아침마다 비디오 시청을 통해 생활 영어를 익히게 하고, 또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만회의 기회를 주고 있다. 또 학교 곳곳에는 400여개의 영어관련 액자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영어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English Zone'이 설치되어 있다. 생활 속에서 어느덧 영어를 사랑하게 된 아이들과 선생님의 노력을 만나본다.

○..엄마의 노래(TBC 16일 오전 8시30분)=명혜에 대한 상욱의 마음이 일편단심이란 경진의 말에 위기 의식을 느낀 준기는 바로 명혜를찾아가 무작정 그녀를 데리고 어디론가 떠난다. 뭔가 불안해 하던 명혜는 이런 준기에게 이유를 물어보지만, 준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작정 차를 몰고 야외로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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