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대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해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기들 변비 예방법을 선배 주부들과 소아과 의사들의 조언을 통해 들었다.
▷식물성 섬유소=아기가 변비인 경우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이고, 물이나 주스 등 수분도 충분히 공급한다. 그러나 과일즙만 먹이는 것은 큰 효과가 없다. 즙에는 섬유질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통째로 먹이거나 강판에 갈아서 숟가락으로 떠 먹이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으로는 사과, 귤, 자두, 살구, 배, 빵 종류, 시금치, 고구마, 배추 등이 있다. 치즈, 삶은 달걀, 감, 바나나 등은 피하는 편이 좋다.
대체로 변비는 아기가 필요로 하는 양에 비해 하루 총 섭취량이 적을 경우에 나타나기 쉽다. 무엇보다 충분한 양으로 3, 4시간 간격의 규칙적인 수유가 필요하다.
▷변비 예방법=평소에 복부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아기의 배꼽에 엄마의 손바닥을 댄 상태에서 손끝에 힘을 주면서 복부 왼쪽 아래부터 횡경막 아랫부분을 지나 복부 오른쪽 아래까지 시계방향(장 운동방향)으로 꼭꼭 눌러 마사지해 준다.
변이 딱딱해져 아파할 경우엔 항문에 베이비 오일을 충분히 묻힌 후 미지근한 물 속에서 엉덩이를 받치듯이 하여 엄지손가락으로 항문 주위를 문질러가며 배변을 유도할 수 있다.
▷생리적 변비=생후 3, 4개월경에 매일 변을 보던 아기가 갑자기 3, 4일 이상 변을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시기에는 장의 소화기능이 어른에 가깝게 향상되면서 대장까지 도달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적어지고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큰 문제는 없으나 통증으로 인해 배변을 피하려다 습관성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주의사항=엄마 마음대로 관장을 하지 않도록 한다. 근본적인 치료 없이 자꾸 관장을 할 경우 아기 장의 근육신경계에 이상이 생겨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또 아기 스스로 변을 보려는 것 자체도 어려워질 수 있다. 변비에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섭취,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분유를 너무 진하게 먹이면 설사를 유발하게 되고 체중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