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막판 2연승 후반기 도약 기대

삼성이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모두 승리, 후반기 선두 도약을 기약했다.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2대2로 팽팽하던 6회말 박정환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6회말 1사후 김한수와 마해영의 좌전안타와 좌월2루타 등으로 만루를 만든 뒤 진갑용의 중전 적시타와 브리또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빼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어 계속된 2사2.3루에서 박정환이 SK 조웅천의 3구, 가운데 높은 직구를 우중간 담장으로 넘기는 통쾌한 3점포를 작렬,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7회에도 김한수의 좌전 적시타 등 3안타를 집중, 2점을 추가하며 9대2로 승리했다.삼성 선발 엘비라는 6과 2/3이닝 동안 6안타2실점으로 호투, 4승(3패)째를 챙겼고 이어 구원에 나선 노장진은 2와 1/3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 SK의 반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삼성 타자들은 박정환의 홈런과 이승엽의 2타수2안타1타점, 김한수의 4타수2안타1타점, 박한이의 3타수2안타 등 12안타를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현대는 롯데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심정수가 시즌 26호와 시즌 27호 아치를 그리는 활약에 힘입어 각각 8대4, 5대3으로 승리, 3위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차로 줄였다.

이로써 심정수는 마해영(삼성)과 함께 홈런 공동 3위를 이루며 홈런 공동 선두인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 이상 28개)을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함께 벌어질 예정이었던 기아-두산의 더블헤더 1, 2차전(광주)과 LG-한화(잠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이 홈런 공동선두에 나서는 28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작렬, SK를 9대4로 이겼다.

한편 프로야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전(17일,문학구장)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20일부터 후반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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