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천단지 지정 힘모아야

대구시는 그동안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하수처리율 100%를 전국 처음으로 달성했으며, 오.폐수처리를 위한 관련시설의 설치를 다각도로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상공회의소 등 지역경제단체에서도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위천단지 지정이 장기간 표류함에 따라 지금 대구는 6개의 지방산업단지만으로 역내 제조업의 30%만을 수용하는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경기회복의 기대감 확산으로 산업용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용지가격이 폭등하여 개별공장이 난립하고 있어 지금까지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대책들이 유야무야될까 걱정스럽다.

물론 부산.경남지역민들의 반발을 모르는 바 아니나 전국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구가 되기 위해서라도 장기간 표류된 위천일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낙동강특별법의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때 정부부처간 의견조율과 반대지역을 설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논리를 정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관련단체의 단합을 기대한다.

서석민(대구시 수성4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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