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증진을 위해 지하철 1호선에 교통카드제를 확대 시행한다.
지난 2000년 11월10일부터 시내버스에 교통카드제를 실시해온 대구시는 유료도로인 범안로 구간에도 지난해 12월부터 교통카드제를 적용하다가 이번에 지하철로까지 확대한 것.
시는 이를 위해 지하철 1호선 전역 입.출구 개집표기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각 1개소씩 설치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사 안으로 들어가거나 나갈 때 단말기에 5cm 이내로 카드를 갖다대면 자동으로 해당 구간 요금이 처리된다.
지하철, 시내버스, 유료도로 이용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명칭 '대경교통카드')는 지하철역 매표소, 주택은행, 버스승차권판매소 등에서 구입 및 충전 가능하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하철 이용요금 지불 방법이 개선돼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환승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1호선 30개 전역의 모든 개집표기에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및 후불형 신용카드를 도입하고 2003년초까지 유료도로(국우터널), 유료주차장 등에도 교통카드제를 확대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버스와 지하철 환승 이용시 서울처럼 '환승할인제'를 도입, 교통카드 이용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로 했다. 현재 대구시내에는 124만매의 교통카드가 보급돼 있고 이용률은 45% 수준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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