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선수등록 마감시한인 15일 김병철, 김승현과 연봉계약을 체결해 국내선수 13명과의 연봉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전희철의 트레이드로 팀의 간판이 된 슈팅가드 김병철은 지난 시즌 1억5천만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인상돼 팀내 최고 연봉선수로 등록했다.
지난 시즌 데뷔 첫해 신인왕과 MVP를 차지한 포인트가드 김승현은 8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으로 인상돼 2번째 고액 연봉선수가 됐다. 김병철과 김승현의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 각각 26.6%, 100% 인상된 금액이다.
포워드 박훈근은 1억800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이지승은 8천만원에서 8천900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로써 2001-2002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동양은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한 국내 선수단 정비를 마무리지었다.
한국농구연맹의 선수등록 마감 결과 15명의 선수 가운데 김병철, 김승현, 위성우, 이지승, 이인규, 박훈근, 박재일, 이흥배 등 기존 멤버 8명은 계속 동양 유니폼을 입게 됐고 이현준과 박상관, 박지현, 문혁주, 이두훈 등 5명이 새로 가세했다.
이현준과 박상관은 전주 KCC와 수원 삼성에서 각각 이적했고, 박지현과 문혁주는 올해 중앙대와 건국대를 졸업한 새내기다. 이두훈은 지난 시즌 수련선수에서 올해 정규선수로 승격했다.
반면 지난 시즌 활약했던 전희철과 용병 라이언 페리맨, 김상우, 김도명, 정재훈, 신현식 등 6명이 팀을 옮기거나 옷을 벗었다.
또 동양은 용병 2명 가운데 지난 시즌 맹활약한 포워드 마르커스 힉스와는 이미 7만7천달러(매달 1만1천달러, 7개월)에 재계약을 끝냈다.
동양은 지난 시즌의 페리맨을 대신할 용병 1명(센터)은 19~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뽑을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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