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계열 표면처리강판 전문 철강업체인 연합철강이 18년만에 증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연합철강은 15일 오전 강남구 대치동 본사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수권자본금을 종전 95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리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연합철강은 지난 85년 동국제강에 인수된 직후부터 시설투자 등을 위해 자본금 증액을 추진해 왔으나 우호세력 보유분을 포함, 약 38%의 지분을 보유한 권철현 중후산업 회장측의 계속적인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권 회장측은 평소처럼 정관개정안에 반대했으나 회사가 반대표 가운데 70만6천690주에 대해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의결권이 부여된 117만6천973주만이 출석주식수로 인정됐고 이의 99.7%인 117만3천298주의 찬성으로 정관개정안이 통과됐다.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인 정관 개정을 위해서는 출석주식중 의결권있는 주식의 3분의 2이상, 총 발행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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