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농협경북본부에 따르면 경북지역 16개 가공공장에서 생산한 농산물 가공제품의 판매액은 올들어 6월말까지 2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
의성 신평농협 도토리묵가루는 75%, 안동 북후농협의 마음료는 34%, 안동 풍산농협의 김치와 영양 입암농협의 고춧가루는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생산하는 능금주스음료는 전년대비 25% 성장한 83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농산물 가공제품의 수출도 급증세를 보여 안동 풍산농협 등 7개 조합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한 80만2천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풍기 인삼농협은 인삼제품 38만9천달러어치를 대만,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수출했고 안동 풍산농협은 27만달러어치의 김치를 일본에 수출했다.
농산물 가공제품판매가 늘어난 것은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다양한 신상품 개발이 이루어진데다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농협제품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신뢰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시한 경북농협본부 유통지원팀장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가 브랜드가 향상된 것을 발판삼아 김치, 인삼 등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수출물량을 늘리는 한편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산물 가공제품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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