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디지털 빌딩' 가동 시작

지난 해 11월 출범한 (재)대구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건물 보수공사를 끝내고 벤처기업의 입주를 완료,지역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20억원을 투입해 대구시 남구 대명동 구 계명문화대학 건물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이달 16일 53개 벤처기업의 입주를 완료했다.지하 1층, 지상 6층 3천300여평 규모의 이 건물은 대구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이 10년간 22억원에 임차했다.

입주업체들은 게임 8개, 캐릭터 5개, 교육콘텐츠 6개, 기타 콘텐츠 제공 15개를 포함,디지털문화산업 관련 벤처기업 및 SW(소프트웨어) 개발 IT(정보기술) 벤처들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대구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은 디지털문화, IT 벤처들이 집적해 있어 기술개발과 마케팅등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아니라 멀티미디어 영상 및 음향장비, 국내 최고 수준의 컴퓨터그래픽 장비 등 27억원 상당의 공용장비를 갖추고 있어 지역 벤처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정보통신교육원이 이미 입주했고, 법률.세무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전문가 사무실 및 편의점,문구점, 식당(일식, 한식, 분식), 커피숍 등 각종 지원시설도 곧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은 내달 2일 조해녕 대구시장과 박찬석 경북대총장, 신일희 계명대총장 등 관계자 150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박광진 원장은 "디지털문화 관련 지역벤처들이 한곳에 모여 비즈니스를 전개함에 따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제 기반조성이 완성된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디지털 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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