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진술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다 검찰 조사과정에서 발각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송경호 검사는 17일 음주 무면허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뒤 경찰 조사에서 친구가 운전한 것처럼 속인 혐의로 백모(19.영주시 휴천동)군을 구속 기소하고 백군의 친구 김모(19.영주시 하망동)군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군은 지난 4월16일 영주시내 모 여관 앞길에서 술을 마시고 무면허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친구 김군을 찾아 가 "교통사고를 내 구속될 것 같으니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해 달라"고 허위 진술을 교사한 혐의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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