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철도청은 대구선 이설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을 최근 기획예산처에 공식 건의했으며, 예산처도 조만간 지원 여부를 밝히기로 했다.
철도청은 16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대구선 이설사업 초기에는 일정 부분 국비보조를 했으나 예산 당국이 경과 규정없이 98년5월 재특융자금으로 지원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어 "계획 수립 당시 기준에 따라 책정됐던 국비보조금 중 이미 지급했던 105억원을 뺀 잔액 407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켜줄 것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예산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구액이 관철될 경우 대구시의 지방비분담 잔액도 676억여원에서 45% 줄어든 374억원이 돼 당초 사업시한인 내년까지 완료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예산처 관계자는 "정기국회 일정과 내부 심의일정 등을 감안, 국비보조여부를 조속히 매듭짓겠다"며 "국비를 지원하게 될 경우 철도청 측에 예산요구서를 수정·제출토록 하겠으며 지원수준은 추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청은 대구서부화물터미널 사업과 관련해 "오는 10월 토목공사를 완료한 이후에는 일정 부분 영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고업 화물주차장 등의 운영방안을 관련기관과 협의,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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