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18일 다국적 제약사 로비설과 관련, "미국의 압력에 밀려 지금까지 건강보험재정 1천661억원이손실을 보았으며 향후 더 많은 손실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상임위에서 "당초 보건복지부가 '참조가격제'를 예정대로 지난해 8월부터실시했다면 이달로 시행 1년이 돼 연간 재정절감 예상액이 1천661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8월 복지부가 '참조가격제'를 시행하지 못한데 대해 당시 김원길 장관은 '통상마찰 소지때문에 참조가격제를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밝혔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미국은 상무부, 무역대표부, 주한 미국대사관, 다국적 제약협회 등 모든 기관을 가동해 편지, 공문, 방문, 한미통상회의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바람에 결국 복지부가 굴복할 수밖에 없었고 이태복 전 장관의 경질로 이어졌다"고 비난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