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주심으로 활약했던 김영주(45) 국제심판이 국내 프로무대로 복귀했다.
김영주 심판은 17일 성남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부천 SK의 경기에서 월드컵 후 처음으로 주심을 맡아 경기를 진행했다.
월드컵 브라질-터키전에서 오심 논란이 일었던 김영주 심판은 "당시 부심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 정확한 판단을 했고 이후 심판위원회 등에서도 비디오 분석을 통해내 판정을 지지한다는 결론이 난 만큼 떳떳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제의 경기 후 2주간 고민을 많이했으며 비난 때문에 괴로웠으나 내가 옳다는 것이 언젠가는밝혀질 것"이라며 "한편으로 배운 점도 많은 만큼 앞으로 좋은 경기진행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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