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자동차 등록대수 크게 늘어

올들어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특별소비세 인하, 경기회복 등으로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2년 상반기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6월말까지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말 1천291만4천대보다 55만9천대(4.3%) 늘어난 1천347만3천대로 집계됐다.

이는 98년 한해 등록증가율 0.5%, 99년 6.6%, 2000년 8%, 2001년 7.1%에 비춰볼 때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934만7천대(69.4%)로 지난해 4월 8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년여만에 900만대를 돌파했으며 화물차 281만6천대(20.9%), 승합차 126만9천대(9.4%), 특수차 4만1천대(0.3%)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천272만2천대(94.4%), 영업용 69만7천대(5.2%), 관용 5만4천대(0.4%)였고 지역별로는 경기 289만3천대(21.5%), 서울 263만대(19.5%), 부산 89만5천대(6.6%) 순으로 많았다.

연료로는 휘발유 차량이 755만4천대(56.2%), 경유 434만3천대(32.2%), LPG 153만4천대(11.4%) 등의 순이었으나 경유차량과 LPG차량은 작년 동기 대비 14%, 16.4%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외제차는 상반기 중 신규등록대수가 8천986대로 지난해 전체 신규등록대수(1만174대)에 근접했으며 중고차 수출은 6만1천대로 지난해(11만177대)에 이어 2년 연속 10만대 이상 수출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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