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중석

월드컵 이후 첫 만원사례

0…최근 관중 감소로 시름에 잠겼던 프로야구가 올스타전에서 희망을 다시 찾았다.이날 문학구장에는 정원 3만480명보다 220명이나 많은 3만700명의 관중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어 월드컵축구대회이후 프로야구 경기 첫 만원 사례를 이뤘다. 올스타전 4년 연속 만원 관중의 전통을 이어가며 올해 문을 연 문학구장 최다관중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오후 1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팬들중 일부는 표를 구하지 못해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고 입장객들중 좌석을잡지 못한 관중들은 까치발로 별들의 전쟁을 구경하는 등 모처럼 야구판에 생동감이 넘쳐 흘렀다.

비슷한 시간대에 열린 프로축구 K리그와의 관중 동원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아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다면 관중들의 외면을받지 않는다는 진리를 새삼 터득했다. 이날 성남과 안양, 광양, 포항, 부산에서 오후 7시부터 벌어진 프로축구 5경기의 평균 관중은 2만3천79명이었고 만원을 이룬 경기장은 3곳이었다.

인기 연예인 장나라 시구

0…올스타전 시구는 얼마전 종영된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야구 실력을 뽐냈던 인기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가 했다.

좌측 외야 문을 통해 노란색스포츠카를 타고 입장한 장나라는 스카이다이버들이 야구장 상공에서 가지고 내려온 공을 건네받아 던졌지만 홈플레이트에 휠씬 못미쳐 떨어졌다.장나라는 사회자의 안내로 재차 시구를 했고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은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러 시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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