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은 외과 박윤찬 교수팀이 복강경수술을 통한 간암 세포 제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번 복강경 수술을 통한 간암세포 제거는 중서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기존의 방법대로 개복수술로종양을 제거한 환자에 비해 수술절개 크기나 출혈되는 양,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정도, 재원일수, 식이 섭취 시기 등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합병증 없이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복강경 수술로 간암세포를 제거한 이 모(58·당진)씨는 기존 일반 수술환자에 비해 절개부위가현저하게 작아 재원일수도 10일 이상 단축되었고 식이 섭취도 수술 후 이틀만에 가능했으며 수술 중 출혈량도 훨씬 적었다.또한 수술 후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이 훨씬 적어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박 교수는 말했다.
지금까지 간세포암의 치료로는 개복수술을 통한 간절제술, 간동맥색전술, 경피적 에탄올 주입요법 등 3가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국내에서 주로 시행해 온 개복 간암절제술은 배꼽을 중심으로 좌우 20cm 정도이상의 피부절개를 해야 하기 때문에 1개월에 이르는 입원기간과 그 후 1, 2개월의 자택요양이 필요하며 수술 전과 같은 사회생활로 돌아가기까지 3개월 내지 반년 가까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복강경을 통한 간암 수술은 4개의 작은 구멍과 3cm 정도의 피부 절개만으로 수술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수술은 수술크기가 작아 수술 후에도 미용상 유리할 뿐만 아니라 특히 노인 환자들에서는 수술 후에 조기운동이나 기침 등이 쉬워 폐합병증 등을 감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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