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울산 현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 이적 협상이 결렬됐다.울산 현대는 18일 울산시 구단사무실에서 이천수의 에이전트 조현준 ISE 사장과 만나 이적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에이전트쪽에서 사우스햄턴의 확실한 영입 의사를 담은 공식 문서를 제시하지 않아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울산의 신흥경 사무국장은 "과거에도 한국 선수들이 확실하지 않은 에이전트의 말만 믿고 해외로 이적하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며 "사우스햄턴으로부터 공식문서가 오지 않는 한 이천수를 사우스햄턴의 전지훈련에 보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 사무국장은 "확실한 영입의사가 있는 구단이 접촉해 오면 언제든지 이천수를 보낼 수 있다. 사우스햄턴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 공식 문서를 기다리겠지만 이 시일을 넘긴다면 이천수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스햄턴은 22일 스웨덴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에 이천수를 참가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에이전트를 통해 전해왔으나 울산은 확실한 영입 의사와 계약 조건을 밝힌 문서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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