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다이어트식품 피해 확산

중국에서 제조된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을 복용하고 간장해 등을 일으킨 일본인 피해자가 19일 현재 사망 4명을 포함 17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오카(盛岡)시와 교토(京都)시에서도 여성 2명이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먹고 간기능 장해 등을 일으켜 숨진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피해자 수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이들 2명이 후생노동성이 건강피해 우려를 공식 경고한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인 '御之堂減肥膠囊'과 '纖之素膠囊'을 복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싱가포르 당국은 지난 5월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한 40대 여성이 간질환으로 사망한 사건이 중국산 '슬림10'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해당제품의 약국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유통업체를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해마다 수천명이 가짜 약품을 복용하고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지난해에만 약 19만명이 가짜약품과 저질약품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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