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설관리공단은 유통단지 주진입로 2개소에 설치할 상징조형물을 공모해 19일 당선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작에는 대형부문에 최덕교 경원대교수(현대조각회 회장)의 '보부상의 길'이, 중형부문에는 김윤화 한국교원대교수(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의 '미래로! 세계로!'가 각각 선정됐다.
가작에는 대형부문 노재승 성선여대교수(홍익조각회 회장)의 '달구벌의 빛'이, 중형부문에는 곽순화 경기대교수(서울 금공예회 회장)의 '무한질주 21C'가 뽑혔다.
대형부문 최우수작 보부상의 길은 조선조 유통경제를 주도한 보부상을 이미지로 선정해 상업집약적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경제도시로의 진보와 새로운 도약과 개방, 선비도시 대구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
중형부문 최우수작 미래로! 세계로!는 첨단기능과 미래지향적 현대미를 갖춘 새로운 조형물 개념과 미래를 향한 희망과 도약의 상징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점(대형 23점, 중형 16점)이 접수돼 지난 13일 심사가 이뤄졌다.
최우수작은 제작, 설치권을 부여하고 가작은 시상금을 지급한다. 최우수작 대형부문은 유통단지 산업용재관 앞 주입구(214평 정도)에, 중형부문은 북구청소년회관 앞 입구(100평 정도)에 오는 9월 착공해 12월초 준공 예정이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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