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 때문에 PC 구입을 망설였던 사람에게 지금이 PC 구입의 기회이다. 지난 6월 월드컵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PC판매업체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창립 22주년을 맞은 삼보컴퓨터는 구형 PC를 보상판매하고 자사 대리점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네덜란드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내내 연다.
보상판매 이벤트는 데스크톱 PC '드림시스 BI505-NM0.AF505-CD0' 2종과 노트북 PC '드림북 T6510.M7560' 중 한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던 구형 PC를 대리점에서 반납할 경우 PC 구입가격에서 40만원을 할인해 주는 형태.
만일 구형 PC를 반납하고 17인치 완전평면모니터, 보급형 컬러프린터, 펜티엄4 CPU 기반 데스크톱PC 본체 등으로 이뤄진 드림시스 BI505-NM0를 선택하면 판매가격(206만9천원)보다 최소 50만원 싼 149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보상판매 이벤트로 PC를 구입하면 10만원 상당의 영어발음 교정학습 CD 타이틀인 '말하는 미국인 영어교사'와 새로운 삼보컴퓨터 로고가 새겨진 T셔츠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LGIBM은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로 구성된 '쿨~한 여름, 쿨~한 멀티넷X' 여름 행사를 이달 한달간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학생들을 위한 '에어컨 할인혜택 패키지' 행사라는 게 특징.
기종에 상관 없이 20일까지 LGIBM의 데스크톱PC인 '멀티넷X' 전 모델과 노트북 전 모델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55만원 상당의 LG전자 에어컨 휘센(벽걸이형, 4평형)을 22만7천원에 판매한다. 또 멀티넷X 전 모델과 모니터를 세트로 구입한 후 LGIBM 홈페이지(www.lgibm.co.kr)에 등록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컬러 프린터를 공짜로 지급한다.
현주컴퓨터는 펜티엄4 1.8GHz 프로세서에 128MB DDR SD램을 탑재한 제품을 17인치 완전 평면모니터와 보급형 컬러 잉크젯프린터 등을 포함해 105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펜티엄4 2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을 99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모니터는 별도 구입해야 하지만 PC카메라를 무료 제공한다.
이밖에 대우컴퓨터도 다음달 16일까지 자사 구형 모델을 최고 7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보상판매 대잔치 행사를 연다. 구형 솔로 노트북PC를 소유한 고객은 대우컴퓨터의 전국 노트북 전문 대리점을 통해 보상 판매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대우컴퓨터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전 기종에 대해 신용카드 무이자(국민카드 6개월, LG카드 3개월) 행사를 실시한다.
주연테크컴퓨터도 펜티엄4 1.7GHz급 PC와 17인치 완전 평면모니터, 컬러 잉크젯프린터, 스캐너로 구성된 패키지 제품을 99만원에 국민카드로 구입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컨 캠코더 김치냉장고 등을 주는 사은행사를 연다.
세이퍼컴퓨터는 펜티엄4 1.8GHz에 17인치 완전평면모니터, 프린터까지 포함한 제품을 108만원에 팔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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