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보도에 의하면 현재 건설 중인 대구 지하철 2호선(29km)은 2005년까지 완공 후,2007년에는 3호선(칠곡-범물간 21.5km)을 착공하고 2011년부터는 대구 도심부 외곽을 일주하는 4호 순환선(25km)을 착공해서 2020년까지 완공시킨다고 한다. 만약 이 계획대로 3, 4호선의 건설을 추진한다면 머지않아 대구시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되리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지하철 한개 노선의 건설비는 2조원~1조5천억원(경량규모일때 30~40%절감가능)이 소요되고 공기는 5~7년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2005년 2호선이 완공되어도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은 반월당 네거리 한 군데 뿐이고, 2013년경 3호선이 완성된 후에도 환승역은 3개소 뿐이라서, 지하철 이용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
환원하면 현재 연간 400억원의 1호선 운영 적자규모가 2, 3호선 완공 후, 두배이상 늘어나서 4호선이 완성되는 2020년까지 누적 운영적자는 무려 1조원을 초과할수도 있다.
이는 대구시의 지하철건설 기본 계획상의 오류에 기인한다. 부채 규모 3조원에 재정이 빈약한 대구시가 6~8조원을 투자하여, 착공 후 30년이 지나서 1~4호선을 다 완성한 후에야적정규모의 운영 상태(적자포함)를 기대할 수 있는 지하철망을 구성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현상태에서 운영적자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기본 계획을수정해야 한다. 이의 대안으로서 지하철 2호지선의 신설을 제안한다.
1호선의 대구역에서 북쪽 통일로를 따라-CBS방송국네거리-경대교-대구공고-파티마삼거리-동대구역-MBC네거리-범어네거리 2호선역에 연결되는 이 2호지선의 연도에는대구역과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제일모직 이적지의 업무단지, 경북대학교, 파티마 병원, 동대구역, 고속버스역, 귀빈예식장 및 웨딩센터군, 호텔, KBS MBC 방송국, 상공회의소, 신문사,세관, 법원, 검찰청 및 벤처거리 등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는 종합운동장, 영상웨딩, 경북도청, 실내체육관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심중추시설과 도심아파트군 등 이 모두 많은 교통 수요가 있는 시설이다.
이 2호지선을 3호선 착공 이전에 건설한다면, 3, 4호선 건설이 다소 지연되어도 1, 2호선과 2호 지선 6㎞만으로도 환승역이 범어네거리역, 동대구역, 대구역, 반월당역 등 4개소가 되어 환승이 편리하고, 연도의 모든 시설이 주간 교통수요가 많아서 아침, 저녁, 러시아워 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이용 승객이 많아 운영 적자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 장래 1, 2호선이 경산, 하양, 구지지역에 연장 운행되면 시군지역 주민들의 대구도심 중추시설 이용을 편리하게 하여 지하철 운영 합리화와 대구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편리한 2호지선의 건설비는 3, 4천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신임 조해녕 대구시장의 4년 임기내 완성도 기대할 수 있다.대구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
김덕일(대구시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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