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 북문에 7만3천평 대학촌

영천시 금호읍에 대구대 대학촌이 조성되고 청통면 은해사 관광농원은 대구가톨릭대의 대학 및 산하 13개초.중.고교의 수련원으로 바뀌게 돼 영천 지역민의 대학 유치 숙원이 다소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대구대와 인접한 영천 금호읍 신대리의 농림지역 13만3천㎡와 준도시지역인 옛 금호랜드부지 10만9천㎡ 등 총 24만2천㎡(7만3천여평)을 대구대 대학촌과 배후 주거지역으로 개발키로 하고 신대리 일부 지역의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농림부에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대측은 공대와 농대가 위치한 캠퍼스 내에서 금호읍 신대리 방향으로 진입도로와 대학 북문을 현재 개설중이며 영천시도 12억원을 들여 신대리와 대구대 북문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중이다.

영천시는 대구대 북문이 개설되는 금호읍 신대리 지역에 대학생 전용 주거공간과 위락.문화.구매시설등을 조성하는등 대구대 대학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1천20세대의 아파트 건설공사 도중 작년 3월 사업주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신대리 인근의 옛 금호랜드부지도아파트가 들어서면 대학촌 배후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사업주의 부도로 폐쇄됐던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관광농원(4만9천797㎡)은 작년에 대구가톨릭대학이 인수해 올해2월 관광농원지구지정 해제후 일반 학교법인시설로 이미 편입된 상태다.

대구가톨릭대측은 은해사관광농원의 편의.숙박시설과 눈썰매장, 수영장, 수련원, 영농체험장, 야외음악당 등 각종시설을 보완해 대학 및 산하 초.중.고교생의 수련원으로 활용하고 대구.경북의 다른 대학 및 초.중.고교에도 시설을 개방할 방침이다.

대학관계자는 "이곳에 농대 등 대학시설을 건설하는 문제는 현재까지는 생각하지않고 있으나 추후 여건이 맞으면 검토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금호읍 신대리의 대구대 대학촌 건설은 오래전부터 영천시와 대구대가 협의해온 사안이고 이때문에 다리도 건설중"이라며 "대구대 대학촌 조성과 대구가톨릭대 수련원 유치 등을 통해 대학 유치 효과를 거두기위해 앞으로도 전 행정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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