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 학석사 5년제 신설

영남대가 이르면 다음 학기부터 5년만에 학사와 석사학위를 함께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과정을 신설키로 해 지역대학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는 22일 우수한 학부생을 대학원생으로 조기 선발, 전공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대학 전체의 연구풍토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5년제 학·석사연계과정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이같은 제도가 학.석사과정을 상호연계 운영할 수 있으며 수업연한은 각각 1년~6개월 단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교육법(제29조, 31조) 및 교육법시행령(제20조, 26조)에 근거했으며 지역대학 가운데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영남대에 따르면 연계과정의 수업연한은 학부 3년6개월, 대학원 1년6개월이며 오는 8월 제1기 연계과정 예비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자격은 5학기 이상 수료하고 100학점 이상 취득한 학생 가운데 당해 학기까지 총 평점평균 3.50 이상인 경우로 제한키로 했다.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정원(758명)의 20% 이내인 최대 151명까지 선발할 예정인 이 과정에 의학과.약학부.사범대.법학부.건축학전공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남대는 이들 연계과정 학생들에게 학사 졸업논문(종합시험)과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으며 대학원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를 배정, 석사 1학기부터 연구학점을 이수하도록 했다.

이상천 영남대 총장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업.진로선택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위해 연계과정을 도입하게 됐다"며 "기회비용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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