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서 유전자 검사법 개발

첨단 뇌조영술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발병 40년 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미국 애리조나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의 에릭 레이먼 박사는 21일 이곳에서 열린 제8차 국제알츠하이머병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계된 유전자로 알려진 아폴리포 단백질-E(APOE) 검사를 자원한 사람 150명(평균연령 30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와 분석 결과 나중 70대 때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이먼 박사는 이중 12명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APOE e4 대립인자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시 이들을 정상 유전자를 가진 사람 중 연령, 성별,교육수준이 일치하는 12명과 첨단 뇌조영술인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과 강력한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받는 뇌부위의 활동을 비교분석했다고밝히고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비교그룹에 비해 문제의 뇌부위 기능이 1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레이먼 박사는 이처럼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뇌부위 기능이 손상된 사람이라도 나중 노인이 되었을 때 실제로 알츠하이머병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는 50%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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