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세계 일류중기 10개업체' 선정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잠재력과 기술집약도가 높은 '세계일류 중소기업'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세계일류 중소기업'에 지정되면 상금 200만원과 함께 지방국세청, 세관, 금융기관 등에 통보해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컨소시엄'사업, ISO 9000 인증, 중소기업 진단지도, 중소기업 산업기술연수 및 기술개발부문 지원과 각종 자금지원, 해외시장 개척 및 전시회.박람회 참가를 통한 판로확보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현원(대표 송오식)=화상처리장치 및 MP3 플레이어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43억원이며, 수출은 663만1천달러이다. 화상처리장치의 필수장비인 부품결함 및 검사조정 장비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 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리 검사장비도 세계 초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탑엔지니어링(김원남)=고밀도.고정밀의 반도체조립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144억원, 수출액은 7만8천달러를 올렸다. LCD 제조장비 국산화 성공으로 LG필립스의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됐으며, 종업원 22명이 박사.석사 학위소유자로 각종 산학연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주)휘닉스디스플레이전자(이하준)=브라운관 전자총내 부품과 인조보석 등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 420억원, 수출액 3천115만6천달러를 달성했다. 브라운관의 심장부인 전자총내 부품지지대 유리막대 등을 자체 개발해 전자총 부품생산 업계 제1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기업이다.

△동양정밀(윤필진)=합성섬유용 방사유제, 금속가공유, 정밀부품 세정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 지난해 매출액 30억원, 수출액 170만달러를 올렸다. 화섬유제의 국산화 성공으로 동남아 등지의 수출 확대와 99년도 중소기업청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급성장이 기대되는 우수중소기업.

△(주)퓨어텍(손성호)=소형변압기, 모터펌프, 초고속인터넷망 전기변환장치를 주로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128억원, 수출액은 440만9천달러였다. 소형변압기의 무함침제조기술(진동.소음.부식 방지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매년 30%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며 지난달 코스닥에 등록했다.

△영화훼라이트(주)(김현규)=니켈-아연계, 망간-아연계 훼라이트 코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 지난해 매출액은 92억원, 수출액은 383만9천달러를 달성했다. 훼라이트 코어는 TV.휴대전화.컴퓨터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부품. 수입에 의존하던 코어를 자체개발, 생산한 중소기업이다.

△(주)우림(김갑순)=TV모니터용 편향코일, PDP부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154억원, 수출액은 1천194만6천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해 직수출하고 있으며, 평면디스플레이 제품개발과 공정개선으로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이다.

△(주)유니코정밀화학(이추녀)=수처리약품, 환경관리약품, 산업용처리약품의 방식제와 분산제를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81억원이다. 현재 50여종의 제품을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기초화학물 분야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세경엔지니어링(이종용)=PVC송수용 호스를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47억원, 수출액은 264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해 송수용 호스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ISO9002인증 획득, 실용신안등록, 벤처기업 확인 등을 통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화금속공업(주)(김영운)=자동차용 금형 주물을 생산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75억원, 수출액은 45만5천달러였다. 자동차프레스 금형주물의 신기술을 도입, 쇳물을 부으면 모형이 타버리는 특수한 기술로 기존 모형원가의 80%를 절감하고 불량률도 50% 가량 낮춰 대외경쟁력이 높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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