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상.하수도 보급 열악

'상주는 무늬만 시(市)인가?'.

상주의 도시기반시설 중 도로 포장률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지만 상.하수도 보급률은 시라는 명칭이 부끄러울 정도로 낮은 형편이다.상주의 하수도 보급률은 57%로 총연장 312.8km중 179km만 설치됐고 하수처리용량도 2만6천t에 불과하다.

때문에 시간당 40mm의 비만 와도 시내 저지대가 온통 물에 잠겨 상가와 주택이 해마다 장마철이면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 하수도 설치에 드는 비용은 3천120억원.

현재의 시 재정상태로는 엄두조차 낼 수 없기 때문에 하수관 설치 장기수립이 세워진 오는 2021년까지는이들 지역의 물난리가 계속될 전망이다.

상수도 보급률도 56%에 불과하다. 12만2천277명 중 급수인구는 6만8천678명. 주민의 절반만 상수도 혜택을 받고 나머지 주민들은 지하수.지표수.소형관정.용천수.하천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 각종 수인성 전염병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이들 간이급수 시설 중 상당수가 만든지 1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녹물.부유물이 섞여 비위생적이다.

간이급수 시설 225곳 중 10년 미만은 70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68%인 155곳은 10년 이상이 지나 위생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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