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인력은행 문 닫았다

대구지방노동청은 고용안정센터와의 기능중복 해소 및 고용안정조직의 효율성을 늘리기 위해 22일부터 대구인력은행을 대구고용안정센터에 통합·운영키로 했다.

노동청은 인력은행을 폐지하고 대구고용안정센터에 '고용관리팀'을 별도 구성, 인력은행의 취업관련업무를 없애는 대신 고용동향 분석 및 채용박람회 개최 등의 업무를 집중 전담토록 할 계획이다.

96년 설치된 인력은행은 전문취업 지원기관으로 IMF이후 지역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해 왔지만 정부가98년부터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고용안정센터를 잇따라 설립함에 따라 기능 중복 및 위상저하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노동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력은행에서 담당하던 취업관련 업무는 대구고용안정센터를 비롯 지역 6개고용안정센터에서만 수행할 방침"이라며 "이번 업무 통합은 수요자 중심의 질높은 실업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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