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 5일 근무에 들어가 토요일에는 업무를 보지 않고 있다. 은행측은 아무 혼란없이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고 있다고 자평할지 모르지만 시민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다.
우선 은행 업무 개시 시각이 오전 9시 30분으로 너무 늦다. 일반 관공서나 공공기관은 모두 오전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그런데도 유독 은행만은 오전 9시 30분에야 문을 연다.
은행업무는 공공기관, 기업 등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따라서 은행의 업무시간이 동일해야 원활하게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개인사업을 하는 나의 경우 아침 일찍 은행에서 큰 돈을 찾아야만 다른 일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기관보다 늦게 문을 열고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하루 일이 늦게 시작되거나 바쁜 걸음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금전출납준비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모르지만 시민들과 사업자들에게는 보통 불편이 아니다. 적어도 오전 근무만은 다른 기관처럼 9시에 시작하든지 오히려 다른 기관보다 일찍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이같은 구태를 혁신 못하고 경쟁력 있는 외국은행에 어떻게 대응할는지 의심스럽다. 작은 일에서부터 예금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서비스 정신이 진정 아쉽다.
김동욱(대구시 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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