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혼남녀 '데이트 코스'

프로축구 K-리그가 열리는 축구장이 미혼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가 22, 23일 이틀동안 전국 20, 30대 미혼남녀 590명(남자 258명, 여자 332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여름 데이트코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구장'이 22.4%(132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8%인 46명은 실제로 연인과 축구경기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 관람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50.8%가 '월드컵을 계기로 축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28.8%는 '스타 플레이어를 보기 위해', 14.4%는 '월드컵 경기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수영장과 놀이공원'(20.5%), '프로야구장'(12.2%) 등이 축구장 다음으로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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