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파천면 황목리 웃모질마을이 청송군의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 부지로 확정된데 대해 황목리와 인접한 어천1·2리, 중평, 송강1·2리 주민 100여명이 23일 군청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군이 매립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매립장 반경 2km 이내 지역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거치지 않고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반대추진위원장 장인백(63·파천면 병부리·파천면발전회장)씨 등 주민들은 "군내 광산, 위생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 시설 모두가 파천면 지역으로 집중된다"며 앞으로 매일 4, 5명씩 군청을 항의 방문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업무정지가처분신청 등을 하기로 했다.
청송군은 군의 생활폐기물 종합처리장 유치신청서를 황목리 웃모질마을의 주민들이 15일 제출함에 따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20일 처리장 부지로 결정했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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