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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생활고형'자살 늘어

경제불황 여파 등으로 일본의 자살자 수가 지난해 3만1천여명에 달해 4년 연속 3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가출자도 17년만에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일본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2000년과 비교해 2.9%가 줄어든 3만1천42명이었으나, 이 가운데 '경제·생활문제'를 비관해 자살한 사람이 6천84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자살자 가운데 71.3%는 남성이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6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5일 일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해 경찰에 접수된 가출인은 전년보다 5% 증가한 10만2천130명으로 지난 84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가출 원인, 동기 별로는 '가정관계'가 2만1천6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사업,직업관계'(1만3천703명), '질병관계'(1만1천359명) 등의 순이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무직자의 가출 증가가 두드러져 경제 불황 여파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日 살 빼는 약 판매자 체포

일본 경찰은 24일 중국제 다이어트용 건강식품 피해가발생한 후 처음으로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쿄(東京)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기후(岐阜)현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올해 55살의 치아시 도시코 씨가 당국의 합법적 허가 없이 지난 9일 주부 2명에게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일본 정부는 중국제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의 피해자가 지금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모두 2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도쿄도 및 교토 당국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을 내렸다.

---배아줄기세포 복제금지 유럽특허청 내용 수정

유럽특허청(EPO)은 24일 인간 복제도 가능하도록 되어있는 3년 전의 연구용 특허권 내용을 수정, 인간 배아 줄기세포의 상업 목적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

EPO는 이번 특허권 내용 수정을 통해 인간이나 동물 배아 줄기세포의 채취를 배제하고 인간 배아의 상업 목적 이용에 대한 특허를 금지하고 있는 유럽위원회 지침과 일치시켰다.

이같은 조치는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정부 및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EPO에 정식으로 연구용 특허권 규정 수정을 요청함에 따라 취해졌다.

---越, 천득렁 주석직 재선

베트남의 천득렁(65) 국가주석이 5년임기의 주석에 재선됐다.천득렁 주석은 24일 새로 구성된 국회의 주석선거에서 498명 국회의원의 97%찬성을 얻어 앞으로 5년동안 주석직을 다시 맡게됐다.

지난 97년 처음 주석직에 오른 천득렁 주석은 베트남 중부의 쾅응아이성 출신으로 하노이 광산지질대학과 구소련 국립경제학원을 졸업한 지질학자이며 87년부터 부총리에 올랐고 97년 주석이 됐다.

베트남의 국가주석은 최고지도자인 공산당서기장 총리와 함께 국가를 이끄는 3두마차로 군통수권을 가지면서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고있다.

---타임워너 회계처리 조사

세계 최대 복합 미디어 그룹인 미국의 AOL 타임워너는 24일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회계처리 결과를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AOL 타임워너의 리처드 파슨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투자자들과 가진 화상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그러나 조사가 회사의 일부 거래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 성격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8일 AOL 타임워너가 핵심 비즈니스인 아메리카 온라인부문에서 약식 거래를 통해 광고 매출을 부풀렸다고 폭로했다. 신문은 온라인 사업이 잘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가 수익을 멋대로 다른 쪽으로 계상하기도했다면서 매출 조작이 AOL과 타임워너가 합병한 전후인 2000-2002년에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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