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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역별 학습방법 이렇게-언어영역-사전 활용 어휘력 배양 중점을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쉽게 출제된 해는 지문이 교과서에서 많이 출제되었다. 따라서 여름 방학 동안 교과서를 정독하며 상세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 때 장르별 내용 파악, 주제와 제재의 분석, 문단과 문단의 연결, 문장과 문장의 호응 관계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문학작품과 비문학 작품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사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수험생들이 비문학적인 내용을 다룬 정치·경제·사회·과학·예술 등의 지문을 어렵게 생각한다. 그러나 분석적 자세로 차분히 읽어보면 지문 속에 답으로 가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교과서를 정리한 후 실전 문제를 풀어보며 풀이 속도와 자신의 판단력 등을 평가하고 약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해마다 모의고사에서는 고득점을 하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못 받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언어 영역을 수학이나 과학처럼 유형별로 나누어 도식적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다소 산만한 듯하지만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이 점수가 높은 경향이 있다. 이는 언어 영역에서 폭넓은 독서와 지적인 유연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 주는 것이다.

교과서를 읽거나 실전문제 풀이를 할 때 정리 단계에서 반드시 국어사전과 옥편을 활용하여 어휘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어휘력 없이는 독해력이 배양될 수 없다. 또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력이 없으면 외국어 영역은 물론이고 사회탐구, 과학탐구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박해문(대륜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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