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영역별 학습방법 이렇게-수리탐구1-풀이과정 중시하는 습관 가져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그러나 과목 특성상 수학은 아무리 쉬워도 상하의 변별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문제가 쉬울 경우 중하위권은 수학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어려우면 실력차가 드러나지 않지만 쉬울 경우 미세한 차이도 구별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기본 개념만 이해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것이므로 절대로 수학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 수험생은 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넓은 안목에서 문제를 다루려고 노력해야 한다. 대부분 명문대학에서는 정시와 수시모집 심층면접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를 지필고사 형태로 실시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풀이과정을 중시하는 학습 습관을 배양하고,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력과 수리적 안목을 기르도록 노력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 중에는 기본 예제 정도는 무난히 해결할 수 있지만 약간 응용되거나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에서 자주 틀리는 학생이 많다. 문제가 요구하는 식이나 이론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못 찾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철저하게 다지지 않고 문제풀이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위권 수험생들도 간단한 계산 과정만 알아도 맞힐 수 있는 문항이 상당수 있으므로 교과서에 제시된 기본적인 개념, 원리, 공식 등을 확실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쉬운 문제를 끝까지 풀어보는 훈련을 하면 반 이상을 맞힐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갑수(경상여고 교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