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장맛비와 소비 감소로 과일과 채소값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북부농산물 도매시장(대구시 북구 매천동)의 25일 복숭아(백도) 경락가격은 10㎏에 8천~1만5천원으로 지난주 2만, 3만원에 비해 절반 가격으로 떨어졌고 자두 값(10㎏)도 2만, 3만원에 거래돼 지난주 가격 3만, 4만원에 비해 1만원 정도 하락했다.
또 수박 1개는 지난주보다 1천원 정도 떨어진 5천~6천원선에 거래되는 등 잦은 비로 당도가 떨어지면서 소비가 줄고 있다. 배추, 무 등 채소류도 지난해보다 물량이 30~40% 늘어난데다 소비부진과 겹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배추 5t의 25일 북부농산물 도매시장 경락가는 100만원으로 이달초 200만원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무와 양배추도 각각 150만원과 80만원선으로 지난해 이 시기의 거래가격에 비해 25%선에 머물렀다.특히 의성 마늘은 한·중 마늘협상 파문의 영향으로 한 접당 경락가격이 1만5천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5천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깻잎과 상추는 휴가철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약간 오르는데 그쳤다.도매시장 관계자는 "다음달 초쯤 장마가 그치면 과일과 채소 가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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