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는 경찰관 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청송경찰서 파천분소 김우현(36) 경사와 부인 장명순(36)씨.이들은 지난 2000년 6월 파천분소에 근무하면서 가족과 친척이 없는 홀몸노인 이매희(86.파천면 옹점리) 할머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들 부부는 매일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살피며 한달에 2차례씩 8㎞ 떨어진 청송읍 소재지까지 데려가 목욕을 시키고 군보건의료원에서 건강진단을 받로록 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이면 이씨 집을 찾아가 밑반찬.생활필수품 등을 갖춰주고 말동무까지 되어주는 등 친자식 이상의 효도를 한다는 것.지난 21일에는 김 경사 부부가 이씨 집의 방안 벽지를 발라줬다.
이들 부부는 또 직원들이 사용하던 숙소를 포돌이 놀이방으로 개조, 농사일로 농가에서 돌보기 힘든 10여명의 유아들을 돌봐주고 있다.박경순(45)씨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다니며 사랑과 용기로 희망을 심어주는 김 경사 부부의 참모습을 보면 늘 감동에 젖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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