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6년 연속 30홈런

삼성 이승엽이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6년 연속 30홈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두산 이혜천의 손을 떠난 133km 슬라이더는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와 이승엽의 배트에 걸린 뒤 검은 밤하늘에 희고 긴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담장 너머로 사라졌다. 시즌 30호로 홈런 단독 선두.

지난 99년 54개의 한 해 홈런 최다 기록, 지난 24일 최연소 최소경기 250홈런 기록을 작성하는 등 '위대한 타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승엽은 95년 데뷔이후 개인통산 251홈런을 기록, 통산 랭킹 2위인 이만수(252홈런)에 1개차로 다가서며 장래에 생기게 될 '야구 명예의 전당'의 빛나는 자리를 예약해 놓았다.

김지석 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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