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작가를 꿈꾸는 예비문학도인 청소년과 즐거운 아빠.신나는 아저씨를 위한 문예지(교양지)가 잇따라 창간돼 눈길을 끈다. 문학동네에서 나온 청소년 문예지 '푸른작가'는 내일의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문학을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글터이다.
입시와 논술 교재에 묻혀 문청(文靑)의 꿈을 펼칠 지면을 거의 찾지 못하고 있는 예비 문학도들의 꿈을 담을 공간이 열린다면 그 자체로 새로운 문학사가 씌어지는 것이 아닐까.
일제시대 홍명희의 지도아래 정지용.김영랑.홍사용.박팔양.이태준 등이 참여했던 휘문고등보통학교 교지 '요람'은 그대로 문학사가 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잡지 '학원'은 1960~1970년대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했던 뛰어난 문학인들을 일찍이 발굴해 '학생문단'이란 말을 유행시켰다. '푸른작가'는 그런 청소년의 문학 향연장이기를 바란다.
계간 '좋은 아빠'는 이 시대의 아버지 문제를 고민하는, 아저씨의 역할을 생각하는 아빠를 위한 최초의 교양지임을 표방한다. '아버지의 위기' 시대에 '좋은 아빠'는 아버지가 가정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에서의 아버지 역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발행인 최진섭씨는 창간사에서 "'좋은 아빠'란 '꿈꾸는 아빠'"라며 "꿈이 있는 아빠야 말로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 그 아이들이 곧 우리의 꿈과 미래 그 자체"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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