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1904년) 당시 울릉도 앞 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발틱함대 6천200t급 보물선 돈스코이호 탐사(본지5월30일 보도)가 25일부터 다시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건설 탐사팀 이인수 부장 등 20여명은 발굴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연원 소속 이어도호(357t)와 소형조사선 '동해 피싱호' 2척의 탐사선을 동원해 울릉도 저동항 외항을 중심으로 해저 500m 속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해저 500m 바다 속의 물체를 판별할 수 있는 ROV(무인원격 조사용 로봇)와 지형 측심기를 탐사선에 장착시키는 등 탐사활동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지난 탐사작업에 돈스코이이호와 규모가 비슷한 16개의 금속성 이상물체의 정밀 확인작업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동아측 관계자는 "침몰선의 실존여부는 1차적으로 ROV가 투입되면 정확하게 확인이 될 것이며 지금까지 연구개발비 70억원 가운데 17억원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선 탐사는 지난 99년10월부터 2004년 12월 말까지 매장물 발굴허가를 받은 동아건설산업(주)이 벌이고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연원이 탐사를 하고 있다.
돈스코이호는 러·일 전쟁때 대마도 해전에 참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귀항하던중 울릉도 저동부근 해역에서 침몰했고 군자금으로 백금괴와 금화 등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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