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호텔업계가 주5일 근무제를 겨냥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특급호텔들은 주5일 근무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 주말 고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 다양한 패키지 상품 및 이벤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은 라틴댄스.스페인어.미술 강좌를 개설, 고객들에게 취미생활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 손님들을 위해 중저가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가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골프장(6홀)을 개장할 예정이다.
에어포트호텔은 객실료와 노래방 및 칵테일바 등 부대시설의 이용료를 대폭 할인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금요일 저녁에 예식을 할 경우 1박을 무료 제공하고 예식 비용을 할인해 준다.
GS프라자호텔은 외곽지의 드라이브, 등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며 가족끼리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뷔페 할인행사를 연다.
경주현대호텔은 레포츠 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연예인 디너쇼 등 이벤트를 강화하고 호텔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 개발과 교양강좌, 요리체험 프로그램으로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호텔 관계자는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 이후 호텔들이 대책마련에 분주하다"며 "앞으로 가족끼리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과 이벤트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