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하양읍 부호.은호리 일대 29만평이 건설교통부의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3천400여가구의 주택이건설되고 2800여가구가 들어설 하양읍 서사리 일대 15만평은 경산시가 올 연말쯤 구획정리 공사를 시작한다.
건교부는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일대 등 대학 캠퍼스가 산재한 경산 하양지구를 학원 배후주택단지로 개발하기로 확정하고 29일부터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공람에 들어갔다.
공람이 끝나면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쯤 택지개발지구로 확정되며 내년에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과 함께 한국토지공사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 2005년 주택을 분양, 2007년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양 택지개발지구는 국군통합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 사이 대구~영천간 4호 국도변에 위치, 대구 지하철 1호선과 4km 거리로 인접할뿐 아니라 최근 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이 가시화된 상태여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택지 북쪽 방향에는 무학산이, 남쪽에는 금호강이 자리잡아 주거 공간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는 하양 택지개발지구가 대구가톨릭대학 등 하양권 4개 대학과 거리적으로 가까움에 따라 이곳에 문화.교양 등 테마단지를 함께 조성, 학원형 주택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설계 완료한 하양읍 서사리 일대 15만평 규모의 구획정리지구에 올 연말쯤 시 직영으로 공사를 시작해 하양읍 일대 택지난을 완전 해소하는 '하양 신시가지 조성' 계획안을 마련했다.
시청 한정근 도시과장은 "택지 및 구획정리 사업이 완료되면 하양은 인구가 2만명 이상 늘어나고 도시기반 시설도 확충되는 등 새로운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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